[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박준표가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박준표가 반깁스를 풀고 캐치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제 없이 회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고,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표는 지난 3일 웨이트 트레이닝 중에 손가락을 다쳤고, 오른손 약지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이탈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부상 전까지 31경기 32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39, 4승 10홀드로 활약 중이었던 투수였기에 갑작스러운 박준표의 이탈은 뼈아팠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의 복귀를 고대하면서도 "어제(18일) 역시 마지막까지 우리 불펜이 원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진행했다.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매일 그런 경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전날 패전투수가 된 정해영에게도 "야구라는 경기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말들은 필요하지 않다. 정해영도 슬라이더가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아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오늘'에 집중하길 바라고, 잘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이민우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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