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8
사회

대학 4학년생 33.1%, "대학원 진학의향 있어"

기사입력 2010.10.12 17:48 / 기사수정 2010.10.12 17:4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대학 4학년의 관심사라면 역시 취업을 빼놓을 수가 없지만 이들 중에는 취업전선에 나서는 대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www.ezsurvey.co.kr)와 공동으로 대학교 4학년생 357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33.1%(11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 졸업반 3명 중 1명이 취업 대신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36.5%)이 남성(30.3%)에 비해 응답률이 다소 높았고, 서울권(37.6%) 대학생이 지방권(29.8%) 대학생보다 더욱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전공별로는 의약(80.0%) 예체능(55.6%) 자연(54.8%) 교육(52.9%) 등이 절반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사회(29.2%) 공학(26.9%) 인문(25.6%) 등은 비교적 소수였다.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로는 ‘하고 싶은 공부를 더 심도 있게 하고 싶어서’(62.7%)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학원 진학이 학문탐구 본연의 목적보다는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았다.

우선 ‘대학원 진학이 취업 시 유리한 스펙으로 작용하므로’(21.2%)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응답자들이 있었다. 이는 기업이 채용 시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우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장 취업하기가 어려워 준비기간을 갖기 위해’(11.9%)란 이유도 적지 않았다. 즉,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별다른 이유 없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원 전공을 고려하는데 향후 취업이 용이한지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가 72.9%에 달했다. 또한 졸업하기 전 취업할 기회가 생긴다면 대부분이 ‘입사하겠다’(83.1%)는 뜻을 밝혔고, 원래의 계획대로 ‘대학원에 진학하겠다’(16.9%)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업과 직종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대학원 진학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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