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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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양수진, 시즌 3승 놓고 '진검 승부'

기사입력 2010.10.12 15:33 / 기사수정 2010.10.12 16: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트로이카로 나선 양수진(19, 넵스)과 이보미(22, 하이마트), 그리고 안신애(20, 비씨카드)가 시즌 3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나흘동안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82야드)에서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올 시즌 3번쨰 메이저 대회로서 총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하이트컵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KLPGA 메이저대회로 격상됐다. '디펜딩챔피언'인 서희경(24,하이트)을 비롯해 유소연(20, 하이마트) 등 국내파 선수들과 박세리(33)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올 시즌 첫 3승 골퍼의 탄생 여부다. 지난주에 열린 하이마트 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이보미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보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의 목표는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는 것이다. 중요한 대회가 많이 열리는데 그 중 한 대회는 꼭 잡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한편, 하이마트 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 고지에 올라선 양수진은 "대회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메이저대회라 더욱 욕심이 난다.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서희경은 "지난 연휴기간 동안 쉬면서 몸 관리를 했다. 너무 잘 먹어서 살도 붙은 것 같다. 매 대회마다 마지막에 집중을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안신애도 주목할 골퍼다. 지난 8월 말에 끝난 LIG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안신애는 슬럼프에 빠져있는 상태다. 9월에 열린 대우증권클래식에서 49위에 머문 안신애는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29위를 기록했고 하이마트 오픈에서는 31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 접어들며 KLPGA 정상급 골퍼로 성장한 안신애는 매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보미와 양수진, 그리고 안신애 등은 시즌 첫 3승 골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미정(28, 진로재팬)과 US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송희(22,하이트) 등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들 외에도 강수연(34), 김주미(26,이상 하이트), 유선영(24) 등이 오랜만에 고국 무대를 찾는다. 또한 지은희(24, PANCO)는 지난달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양수진, 이보미 (C) KLPGA 제공, 안신애 (C)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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