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필모♥서수연, 첫 가족여행이 우정여행으로 '위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가족이 첫 제주도 여행을 떠났지만, 이필모의 우정여행이 되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이 상담에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필모, 서수연 가족은 시밀러룩을 입고 공항에 등장했다. 담호의 첫 비행기였다. 서수연은 "담호 등본을 안 가져왔다"라며 울상을 짓다가 민원발급기를 찾았다. 탑승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15분. 다행히 이필모, 서수연 가족은 무사히 비행기를 탔다.

이필모는 이륙 전 주변 승객들에게 "아들이 비행기를 처음 타서 불편을 끼칠지도 몰라서 간식을 준비했다"라며 준비해온 간식을 승객들에게 나눠주었다. 담호가 칭얼대자 이필모는 담호를 재우려고 했다. 이필모는 분유를 주면서 불빛을 가려주고 백색소음을 들려주었다. 그러자 담호는 잠이 들었고, 서수연은 "주변에 아이들이 울어서 걱정했는데, 비행하는 내내 잤다. 낮잠 시간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곧 첫 제주도 여행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필모는 친구인 박준서의 중식당에 데려갔다. 서수연은 "핫플레이스 검색을 많이 하고 갔는데, 첫 식당이 중식당이어서"라고 했고, 이하정은 "갈 순 있는데 오기 전에 상의는 해야 하지 않냐"라며 "저도 하와이에 신혼여행 갔는데, 정준호 씨 팬클럽 미팅 장소로 데려갔다"라고 공감했다.

이필모와 친구는 서울예대 연극과 동기라고. 이필모와 친구는 둘만의 이야기에 빠졌고, 서수연은 담호와 나갔다 온 후 "이제 어디 가? 바닷가 가?"라고 물었다. 친구의 식당에선 나왔지만, 이필모는 또 "지금 가는 데가 횟집이다. 친구도 휴가 온 것 같고, 인사만 하고 들어가자"라고 밝혔다.

다른 친구들은 부산, 녹도에 산다고. 첫 부산 여행에서도 있던 친구였다. 서수연은 이필모는 "가족여행에 다 오실 건가 봐"라고 했고,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이필모는 "담호 자면 다시 조우하자"라고 했고, 서수연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1박 2일 일정이었다. 이필모, 서수연 가족은 드디어 물놀이장에 도착했지만, 남은 이용 시간은 10분뿐이었다. 급하게 10분 놀고 나온 이필모 가족. 서수연은 "저날 같이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었다"라고 속상해했다.

그런 가운데 정동원은 아빠와 함께 두뇌센터를 방문했다. 정동원 아빠는 정동원의 산만함에 대해 말하며 ADHD에 대해 상담했고, 정동원이 음악 영재가 맞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정동원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 대해 말했다. 정동원은 우연히 밴드부에 들어가서 드럼을 처음 접했고, "신기했고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공부는 못했다. 친구들과 놀기만 하고, 장난꾸러기였다"라고 답했다. 방송 출연 후 다가오는 친구들에 대해 정동원은 "조금 찝찝하긴 했다. 방송 때문에 유명해지니까 온 것 같아서 설명할 수 없는 찝찝한 기분이 있다. 슬픔보단 화가 나는 느낌이다"이라고 고백하기도. 정동원은 "가족 중 누구랑 그런 마음을 나눴냐"란 질문에 정동원은 "그런 얘길 안 했다. 작은 일이라 혼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검사 결과 박사는 정상 집중력과 ADHD의 중간이라고 밝혔다. 보통 사람들보다는 산만하지만, ADHD는 아니라고. 다중지능 검사 결과 음악지능이 가장 높게 나왔고, 신체 지능도 높았다. 반면 언어 지능이 가장 낮았고, 주의력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동원은 "변성기가 오면 어떻게 음악 활동을 해야 할지 궁금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정동원 아빠는 "노래에 한이 있단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아픔을 가지고 살아온 건 사실이다. 그 아픔을 잊게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사는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표현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젠 자기 감정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조재성, 김세진, 신진식은 함께 사진을 찍었고, 홍현희, 제이쓴은 구옥 카페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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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