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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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승진, 가능성 보여준 경기"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8.16 16:5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이승진의 선발 투구 내용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두산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국해성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승진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비자책 1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트레이드 후 첫 선발에 나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이승진은 이날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찍혔다. 지난 등판에서도 이승진에게 합격점을 내렸던 김태형 감독은 "생각보다 공을 잘 던졌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1회 본인의 베스트 구속이 나온 것 같다. 구속이 좀 떨어졌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트레이드 직후) 처음 올라와서는 긴장했다고 해야하나, 자신있는 공을 못 던졌다. 스로잉도 그렇고 밸런스를 못 찾고 공 놓는 위치도 왔다갔다였다. 맞고 안 맞고를 떠나 구속도 좋아졌고,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함덕주에 대해 "20일 정도에 합류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군에서 한 번 던지고 목요일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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