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김준영이 뮤지컬 '루드윅' 출연 중 클럽을 방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팬들은 김준영을 향한 따끔한 충고는 물론, 팬카페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준영의 클럽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마스크 없이 공연을 하는 배우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클럽에 방문한 것은 물론, 감염에 취약한 아역 배우들도 함께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김준영의 팬들은 배우의 잘못을 감싸지 않았다. 팬카페 'All Live Young' 측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가 많은 인원이 밀집돼 있으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키기 다소 어렵다고 판단되는 장소인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어렵게 공연장을 찾는 관객과 팬을 무시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까지도 무례한 행동"이라며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일절 옹호할 생각이 없다. 카페를 통해 배우와 팬 사이의 교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팬클럽을 정리하기로 배우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루드윅'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김준영은 한 순간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스스로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측은 캐스팅을 긴급 변경했고, 본인 및 소속사는 직접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 HJ컬쳐에 따르면 김준영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김준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클럽 방문을 시인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김준영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