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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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강기둥 "재수로 살면서 힐링받은 시간" 종영 소감

기사입력 2020.08.10 10:14 / 기사수정 2020.08.10 10:3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강기둥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소감을 전했다.

강기둥은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태(김수현 분)의 유일무이한 친구 재수 역을 통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이고 진정한 우정에서 비롯된 따뜻한 힐링을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재수는 강태가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형 상태(오정세)와 함께 전국을 떠돌던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친구. 강기둥은 한없이 낙천적인 성격과 함께 3초도 쉬지 못하는 수다 본능을 가진 재수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강태가 힘들 때는 곁을 지키며 묵직한 위로를 건네주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뭉클하게 보여주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인생캐를 만들어내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강기둥은 강태 역의 김수현과 현실친구와 같은 끈끈한 브로맨스는 물론, 상태 역의 오정세와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살갑게 챙기는 동생의 모습을, 문영 역의 서예지와는 의외의 절친 케미를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한 집에서 생활했던 상인(김주헌)과 승재(박진주), 주리(박규영) 등과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누구와 호흡해도 찰떡케미를 자랑하는 케미요정의 면모로 마지막까지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데 앞장서 왔다.

강기둥은 10일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척이나 사랑했던 '사이코지만 괜찮아'였기에 벌써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힌 강기둥은 "나는 복이 많은 사람 같다. 정말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강기둥은 "그동안 재수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힘을 내서 연기할 수 있었다"며 "재수로 살면서 많은 힐링을 받았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모든 분들의 삶 속에서도 작품이 전해주었던 따뜻한 위로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 오르며 이미 연기내공을 인정받은 강기둥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맨스는 별책부록'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왔다. 

몰입도 높은 명품 열연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한 강기둥은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품격을 증명하며, 앞으로 보여줄 연기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난 9일 종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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