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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은지·신철·정경천 작곡가·숀리, 레전드 반전 정체 [종합]

기사입력 2020.08.09 19:5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복면가왕'에 박은지, 신철, 정경천, 숀리가 출연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여름 납량특집으로 진행,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1라운드는 다이버와 서퍼의 대결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박명수, 제시카의 '냉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시원한 보이스와 상큼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래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구윤은 "일단 두 분 다 실력파시고, 한 분은 아이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한 분은 약간 어른돌 같은 느낌"이라고 예상했다.

유영석은 "물냉, 비냉 같았다. 다이버는 목소리에 육수도 많고 새콤한 맛도 있다. 서퍼는 양념장이 섞인 보이스다"라고 평가하며 "다이버는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다. 써니힐 멤버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서퍼 분은 동작들이 숙제하는 듯한 느낌이다. 평생 안 해본 동작이다.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쪽 방송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신봉선은 미스코리아 출신 MC 김성경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서퍼는 약간은 어색한 동작과 함께 여름 노래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다이버는 하트춤으로 화제를 모았던 츄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개인기를 뽐냈다. 


첫 번째 대결의 결과는 19대 2로 다이버의 승리였다. 서퍼의 정체는 방송인 박은지였다. 박은지는 오랜만의 방송 활동에도 떨지 않고 무대를 장악했다.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 중인 박은지는 "사실 TV를 끊었었다. 동료 분들도 뵙고 싶고 그래서 오게 됐다"고 근황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국 친구들이 많이 놀랄 거라고, 미국에서도 '마스크드 싱어'라고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한국 프로그램이 원조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놀라더라. 여기 나온 거 알면 '연예인이 맞구나' 할 거다"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어 다음 무대가 이어졌다. 두 번째 주인공은 총각귀신과 처녀귀신이었다. 총각귀신과 처녀귀신은 신화의 '으쌰! 으쌰!'로 무대를 꾸미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가왕 출신 알리는 "처녀귀신이 너무 귀여웠다. 목 상태가 너무 좋고 그루브가 남달랐다. 저는 사실 다음 라운드가 너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신봉선은 "셀럽파이브가 미친듯이 뛰면서 날뛰는 그 몸짓이랑 비슷하다"라며 "본인이 처녀귀신이라서 원피스를 입었지만, 평소에는 원피스를 잘 안 입는 털털한 성격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두 번째 무대의 승자는 13대 8로 처녀귀신이었다. 이에 총각귀신은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 무대를 선보였다. 총각귀신은 이를 EDM으로 재해석, DJ까지 함께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총각귀신의 정체는 철이와 미애의 DJ 처리, 신철이었다. 레전드의 등장에 판정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음색스나이퍼와 보이스킬러였다. 이들은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무대를 꾸미며 황홀한 음색을 뽐냈다.

현영은 "음색스나이퍼 분의 목소리는 중후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빠지는 것 같았다. 보이스킬러 분의 노래는 캬바레 같았다. 계속 몸을 흔들게 되더라. 섹시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개인적으로 얘기를 드리자면, 보이스킬러 님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의 목소리다"라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음색스나이퍼의 정체로 박영규를 지목했고, 김구라는 임현식을 예상했다. 윤상은 "제가 웬만해선 말을 끊지 않는데 김구라 씨 너무 실망이다. 답이 이미 나왔다. 저 분 보호해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박구윤 또한 "짐작이 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힌트로 두 사람의 뇌구조 그림이 공개됐다. 음색스나이퍼의 뇌구조 그림에는 가장 크게 츄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또 '빨리 끝나고 막걸리 한잔 쪽', '쥐띠' 등의 힌트가 있었다.

보이스킬러의 뇌구조에는 '가왕 타도', '장미여사 타도', '김구라 표 받고 싶다' 등 야망 넘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단 1표 차, 승자는 보이스킬러였다. 이에 음색스나이퍼는 씁쓸해하면서도 준비한 솔로곡 무대를 펼쳤다. 음색스나이퍼는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불렀다.

김선경과 알리를 울린 음색스나이퍼의 정체는 유벤저스 정경천 작곡가였다. 깊은 음색과 반전 실력에 판정단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정경천 작곡가는 "노래를 못해서 죄송하다. 연습을 더해서 또 한 번 나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무너무 힘들었다. 노래방에서만 불러봤지, 이렇게 해보기도 처음이고 끝나니까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절친 박현우 작곡가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정경천은 "판정단에 앉아계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우 작곡가는 "나온다는 소리도 없고, 이젠 편곡하지 말고 내 곡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정경천 작곡가는 김구라를 지목하며 제2의 유산슬로 키워보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인생을 담은 슬로우 템포의 중후한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경천 작곡가는 김호중 버전과 박구윤 버전의 '복면가왕' 로고송을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라운드의 마지막 대결에는 여름아 부탁해와 와! 여름이다가 등장했다. 이들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 듀엣을 펼치며 청량함을 뽐냈다.

안일권은 와! 여름이다에 "굉장히 섹시한 남성 같다"며 운동선수일 거라고 예상했다. 김구라는 "힙합하는 친군데 지금은 제작자로 알려진 라이머 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동계 스포츠 금메달리스트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여름아 부탁해를 보며 "진작에 눈치를 챘다. 한국 분이 아니다. L로 시작한다"고 예측했다. 이에 두 사람은 듀스 댄스 컬래버를 선보였다. 이들은 현란한 댄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뺏었다.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18대 3으로 여름아 부탁해였다. 이에 와! 여름이다는 준비한 솔로곡 Izi의 '응급실'을 공개했다. 와! 여름이다의 정체는 트레이너 숀리였다. 숀리는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중저음 보이스를 뽐내며 감성 무대를 선보였다.

숀리는 "비만 잡는 저승사자 숀리"라고 인사했다. 현영은 "제가 숀리랑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했었다. 제가 황금 몸매로 정점을 찍을 때 제 몸매를 조각해준 분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숀리는 "많은 분들이 제가 계속 다이어트 중인 줄 아신다. 제가 요즘은 대회를 안 나가서 마음껏 먹는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황금 팬티를 기억하고 알아보시고 먹지 말라고 하신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여름이니까 팔뚝 살을 빼신다고 팔뚝만 운동하시는데 하체 운동까지 하셔야 한다"며 트레이너 면모를 뽐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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