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배우들의 연기,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매회 동화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1. 이보다 더 달콤할 수 없는 문강태 고문영 로맨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의 사랑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문강태, 문상태(오정세)의 엄마를 살해한 고문영의 엄마 도희재(장영남)가 다시 나타나며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곧 도희재가 경찰에 체포되고 상황이 일단락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기대가 집중됐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갑옷처럼 두르고 있던 가면을 벗고, 삶의 무게도 내려놓고 문강태로서, 고문영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단 1%의 거짓도 없이 서로를 마주한 순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달달함으로 시청자들마저 녹일 것이라고. 지금껏 억누르고 있던 마음을 모두 폭발시키며 이름만큼이나 달콤할 달달커플의 로맨스는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 고문영 문상태의 동화는 완성될까
고문영과 문상태는 웃는 가면을 쓴 소년, 속이 텅 빈 깡통공주, 답답한 박스 속에 갇혀 사는 아저씨가 주인공인 동화를 함께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고문영은 엄마 도희재가 문강태, 문상태 형제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사죄하고자 두 사람을 밀어내고 절필을 선언했다. 문상태는 성을 나가달라는 고문영의 부탁에도 “배 째”라며 그녀의 곁에 남아 동화를 완성하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이 어려웠던 문상태는 타인의 표정을 관찰하며 그리기 연습을 하는 등 고문영이 내준 숙제도 착실히 하며 동화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리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고문영은 그의 노력을 알면서도 미안함과 죄책감에 계속 동화의 완성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 문강태와 문상태가 진심을 다해 고문영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 만큼 그녀가 다시 동화를 집필 할 수 있을지, 문상태와 함께 작업한 첫 동화가 세상 밖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3. 문강태 고문영 문상태만의 성장 여행
고문영은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가본 적이 없는 문강태, 문상태와 함께 방방곡곡을 누빈다. 비록 세렝게티는 아니지만 오로지 셋이서만 떠나는 첫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여행에는 특별한 선물이 동행한다. 뜻밖의 인물로부터 받은 이 선물은 세 사람의 여행을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마침표가 될 예정이다.
또한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누군가는 가면을 벗고, 누군가는 벽을 깨고, 또 누군가는 트라우마를 이겨냈다면 이 여행은 문강태, 고문영, 문상태라는 사람은 물론 이들의 관계가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로 9일 오후 9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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