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9 15:05 / 기사수정 2010.10.09 15:0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해진(13, 과천중)이 분전했지만 부상의 후유증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김해진은 9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4.43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31.43점을 받았다.
이 점수를 합산한 51.86점을 기록한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28.75점과 합산한 총점 80.61점으로 28위에 머물렀다.
올 초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등을 모두 소화하며 국내 정상에 등극한 김해진은 지난 8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도중 부상을 당한 김해진은 왼쪽 다리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최근까지 링크 적응 훈련에 전념했다. 점프 훈련이 충준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리플 점프보다는 더블 점프로 대체했다.
트리플 룹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프를 더블로 처리한 김해진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딛고 분전했다.
한편, 1위는 러시아의 '피겨 천재'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4, 러시아)가 차지했다. 툭타미셰바는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트리플 5종 점프를 모두 인정받으며 115.43의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35점을 합산한 172.78점수를 받은 툭타미셰바는 지난 2차대회에 이어 2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C) 아이스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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