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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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메시, 일본전 선발로 나설 듯

기사입력 2010.10.07 08:55 / 기사수정 2010.10.07 08:56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6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8일 저녁,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데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메시의 경기 출전 여부이다.
 
메시는 지난달 중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 리가 경기에서 토마쉬 우이팔루쉬의 거친 태클을 받고 오른쪽 발목에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TV 화면의 끔찍한 영상에 비해 부상의 정도는 가벼웠지만, 메시의 일본 원정 참가는 무리라는 게 당시 전문가들의 소견이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와 일본 간의 평가전 계약 조항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본 원정에 메시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일본 측에 20만 달러(약 23억)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는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본 원정 명단에 그 이름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메시는 일본전 경기 출전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메시는 지난달 30일, 루빈 카잔과의 챔피언스리그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주말, 마요르카와의 라 리가 경기에서는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경기 선제 득점(1-1무승부)을 기록했다.
 
메시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메시의 일본전 출전을 예상하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라 나씨온'은 7일 새벽 기사를 통해 메시의 일본 입국소식을 전하며 일본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라 나씨온'에 따르면, 메시는 소속팀 동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가브리엘 밀리토와 함께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FC 도쿄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한다. 훈련은 비공개로 펼쳐졌고 메시는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동료와 농담을 즐기며 긴 비행으로 말미암은 여독을 풀었다고 한다.

 
결국,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인 메시가 일본전에서 디에고 밀리토와 투톱을 형성할 것이라는 게 '라 나씨온'의 결론이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에서 최근 맹렬한 득점 행진을 보이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메시와 밀리토를 보좌할 것이란 예측도 내놓았다.
 
라 나씨온이 전망한 일본전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4-4-2)
 
세르히오 로메로; 니콜라스 부르디소-마르틴 데미첼리스-가브리엘 밀리토-가브리엘 에인세; 안드레스 달레산드로-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스테반 캄비아소-카를로스 테베스; 리오넬 메시-디에고 밀리토

[사진: 일본에 입국한 리오넬 메시(C) 라 나씨온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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