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이 전생과 현생을 아우르는 '역대급 순정 로맨티스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윤현민은 극중 황정음(서현주 역)과 세 번의 전생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그놈', 현생에서는 제약회사 대표이사인 황지우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복잡한 인연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가운데, 극 초반 신비스런 차도남 매력으로 궁금증을 유발해왔던 윤현민의 가슴 속 깊이 숨겨 놓은 애틋한 순애보가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1930년대-1970년대 '3번의 전생'과 2020년 '현생'이 교차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윤현민의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이 흡인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갓과 도포, 개화기 의상, 70년대 대학생의 복고풍 패션, 세련된 현대의 슈트룩까지 각 시대별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윤현민의 몽환적인 비주얼은 또 하나의 재미 요소.
여기에 윤현민의 쓸쓸하고 아련한 눈빛이 삼생의 기억을 가진 황지우의 이면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에필로그를 비롯한 모든 장면들에 깊은 감성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윤현민은 과거와 연결된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한 작품 안에서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로코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때로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로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또 온갖 방법을 동원해 황정음을 곁에 두려는 직진남 면모와 순정 로맨티스트 사이를 오가는 단짠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윤현민 앓이'에 몰아넣은 것.
지난 방송에서는 헛소문 때문에 괴로워하는 황정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아픈 그의 곁을 지키는 윤현민의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시선을 모았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커진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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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