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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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인지 알려줄까?"…'악의 꽃' 이준기,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긴장'

기사입력 2020.07.17 09: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악의 꽃’이 소름 끼치는 서스펜스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화두를 제시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공개된 서스펜스 티저 영상은 한치 앞도 예측이 불가능한 인물들과 스토리를 예고, 순도 100%의 스릴으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앞서 백희성과 차지원의 절절한 감정을 선보였던 멜로 티저와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 더욱 시선을 강탈한다. ‘멜로’와 ‘서스펜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악의 꽃’만의 포인트가 엿보이는 대목.

먼저 환한 미소를 짓다 차가운 눈빛으로 변한 백희성의 모습과 함께 “너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야”, “들키는 건 시간문제야”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이 오버랩 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검은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인물과 피로 흥건한 바닥에 쓰러진 누군가, 백희성과 김무진(서현우)의 거친 몸싸움, 경찰차로 누군가를 쫓는 차지원까지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연쇄살인범의 딸이자 끔찍한 과거를 홀로 감당해온 비밀스런 여자 도해수(장희진)의 피로 물든 손끝과 특종을 쫓는 기자 김무진이 누군가에게 붙잡힌 듯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습 역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여기에 “진실을 아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야”라는 소름 끼치는 말과 함께 경악하는 백희성의 어머니 공미자(남기애)와 틈새로 보이는 백희성의 아버지 백만우(손종학)의 굳은 표정까지 온통 의구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비를 쓴 남자와 “알려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라는 백희성의 목소리, 이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란 차지원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예비 시청자들을 본격적으로 서스펜스의 장에 초대했다.

이처럼 피, 땀, 액션, 추적까지 서스펜스 그 자체의 저력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닫게 한 ‘악의 꽃’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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