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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문검수, "두 자리 승수 챙겨 플옵 가고파. 범현이형 4000어시 축하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7 00:3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루트' 문검수가 플옵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주 설해원 대 샌드박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샌드박스는 끈질기게 추격하는 설해원을 2대 1로 잡아내며 4연승을 기록했다. 5연패 이후 4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샌드박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문검수는 설해원과의 1, 3세트에서 칼리스타와 애쉬를 선택해 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원딜러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검수는 "5연패를 하고 되게 힘들었는데 4연승을 이뤄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4승 5패로 마무리한 1라운드에 대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지기도 했고 깔끔하게 못 이긴 경기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문검수는 '고릴라' 강범현의 4000어시에 대해선 "앞으로 함께 더 잘해서 5000어시까지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두 자리 승수를 챙겨 플옵에 올라가고 싶다"며 2라운드를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루트' 문검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기록했다. 승리 소감 한마디


일단 5연패를 하고 되게 힘들었다. 연승을 쌓아나가면서 4연승은 살짝 꿈이라고 느꼈는데 실제로 그게 이뤄져서 기분 좋다.

> 4승 5패라는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돌아보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지기도 했고 깔끔하게 못 이긴 경기도 많았다. 2라운드 때는 좀 더 잘해서 못 이겼던 매치도 이기고 깔끔한 경기력 선보이고 싶다.

> 2세트 초반, 점멸로 들어가서 오히려 고릴라가 당했는데, 이때 상황은?

우리가 초반 푸시 주도권이 있어서 2렙 타이밍에 범현이 형에게 '그랩 각 봐줘'라고 말했다. 그런데 앞무빙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플래쉬 그랩이 됐다. 이 상황 이후 리신이 올 거라고 알았는데 못 막았다. 여기서 아펠리오스가 킬을 먹어서 마음이 아팠다.

> 2세트 패배 이후 무슨 피드백이 오갔나.

피드백은 딱히 없었고 1세트를 잘 풀었고 2세트도 졌지만 잘했다고 했다. 3세트 들어가면 벤픽도 바뀌니 이대로만 하면 3세트를 이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 3세트 벤픽 과정에서 아펠리오스를 또 줬는데, 이유는?

저는 아펠리오스를 하고 싶었는데 레드 진영이라 상대가 먼저 가져가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아펠리오스를 내주고 상대할 챔피언을 골랐다.

> 3세트 차분한 운영이 돋보였다. 난전에 휘말리지 않았는데. 

애쉬-탐켄치 조합이 운영으로 푸는 픽이다. 여기에 미드도 포킹이 강력한 조이를 뽑아서 운영으로 게임을 이긴 것 같다.

> '고릴라' 강범현이 LCK 최초 4000어시를 달성했다.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면?

4000어시 축하한다. 4연승하면서 4000어시까지 기록했으니 저는 그 기분을 알 수 없지만 되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함께 더 잘해서 5000어시까지 올렸으면 좋겠다.

>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팀 분위기는 항상 좋은 것 같다. 팀원들끼리 잘 놀고 농담도 자주 한다. 평소와 같이 즐겁게 지내고 있다.

> 야마토 매직이 증명되고 있다. 앞으로 몇 연승까지 찍고 싶은지. 

연승은 6연승까지만 하고 싶다. 만약 연승이 끊기더라도 두 자리 승수를 올려 플옵에 꼭 가고 싶다.

> 곧바로 2라운드가 시작한다. 2라운드 각오는?

솔직히 1라운드 시작이 안 좋았으니 2라운드는 시작부터 좋게 이어나가고 싶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열심히 하겠다.

> 다음 경기가 KT다. KT전에서 가장 집중 견제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면?

KT의 바텀 듀오가 견제된다. KT 팀을 보면 캐리를 맡는 게 바텀 쪽인 것 같아서 견제가 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좀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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