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3 08:26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리그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시즌 초반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각)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 주 볼턴과의 2-2 무승부에 이어 리그 2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3승 4무, 승점 13점)는 약체로 평가받는 선덜랜드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5승1패, 승점 15점)와의 격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중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박지성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발목 부상 중인 '주포' 웨인 루니 역시 이번 경기에 결장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파트리스 에브라, 박지성 등 주전급 선수를 제외하고 하파엘 다 실바, 페데리코 마케다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전반 초반 대런 벤트를 앞세운 선덜랜드의 공격에 맨유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후반 베르바토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교체 투입되고 나서야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선덜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선덜랜드 역시 아사모아 기안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고,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지성은 다음 주중 귀국해 12일 열리는 일본과의 A매치에서 아시안컵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유의 드레싱룸 배관 파열 문제로 20여 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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