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준상과 송윤아의 일상이 전복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6일 행복한 일상을 파고든 의심과 불안으로 균열이 찾아온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의 달라진 분위기를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인생의 하프타임에 접어든 중년의 웃픈 일상, 이를 비집고 들어온 균열과 변화를 몰입감 있게 그리며 색다른 차원의 ‘현실 밀착’ 미스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안궁철을 중심으로 그려낸 평범한 중년들의 일상이 공감을 자극하는 한편, 20년 세월에 묻어둔 이들의 숨겨진 과거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지난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진 천만식(김원해 분)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명숙(김지영)은 남편과 남정해의 내연 관계를 의심했고, 안궁철은 혼란에 휩싸였다. 20년 만에 나타난 백해숙(한다감)의 등장도 거센 폭풍을 몰고 왔다. 안궁철을 향한 깜짝 고백은 아슬했고, 남정해와의 재회 역시 서늘했다. 무엇보다 남정해의 위기는 충격을 안겼다. 낯선 이의 침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정해와 이를 바라보는 주강산(이태환)의 싸늘한 미소가 파란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안궁철, 남정해 부부에게 위태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공개된 사진 속, 마주한 두 사람의 눈빛에는 깊은 의심과 두려움이 담겨있다. 부드럽고 따스했던 안궁철의 미소는 사라졌고, 누구보다 당차고 강인했던 남정해는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백해숙, 천만식과 얽힌 묘한 관계부터 주강산의 정체까지, 인생 최대 위기와 갈등을 겪게 된 부부의 균열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안궁철과 애처롭게 그를 붙잡는 남정해, 과연 평화로운 일상을 파고든 균열의 실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주강산의 압박이 시작된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남정해를 향한 그의 의미심장한 고백과 ‘그날 밤’ 남정해의 사진을 받아든 안궁철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여기에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안궁철, 남정해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안궁철, 남정해의 균열이 17일 3회부터 가속화된다. 행복한 일상을 뒤흔든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두 사람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또 베일을 벗기 시작한 과거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3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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