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프로포폴 의혹 "허리 치료 목적"…경찰 "사실관계 확인 필요"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신현준의 갑질 횡포를 폭로한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대표와 신현준은 지난 2010년 서울중앙지검 마약반 소속인 H 수사관과 만났다. H 수사관은 신현준이 서울 강남구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투약 진료 기록을 보여주며 "과다 투약한 사람들의 명단에 신현준의 이름이 있다"면서 "일반인보다 투약 횟수가 많아서 조사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제가 허리가 아파서 가끔 가서 맞는다"고 설명했고, H 수사관은 신현준의 허리 통증에 대한 확인차 관련 진단서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고발장을 통해 "당시 신현준이 어떤 조사를 받았으며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공익 차원에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과다 투약 정황 재조사 요청이 담긴 고발장이 접수됐다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2010년이면 10년 전 사건이라 공소시효도 따져볼 문제"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신현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가끔 운동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정도지 주기적으로 허리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닌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섭 대표는 최근 신현준과 일하는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갑질 횡포'를 폭로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친구 사이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이라고 '갑질 논란'에 선을 그으며 "직접 만나서 대화로 풀면 좋았을 것"이라고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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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