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청량마녀' 파격 콘셉트로 컴백한 가운데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없다.
14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애플)'로 활동할 여자친구의 무대를 '쇼! 음악중심'에서는 만날 수 없다.
앞서 방시혁이 수장으로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 2019년 7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빅히트는 지난해부터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해외 스케줄 탓에 '201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긴 MBC와 빅히트의 갈등이 아직까지 봉합되지 않았기 때문.
그 여파로 여자친구는 '2019 MBC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 배제됐으며, 빅히트에 인수된 또 다른 기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또한 '쇼! 음악중심' 출연이 불발된 바 있다.
세븐틴은 지난달 22일 미니 7집 '헹가래'를 발표했지만, '쇼! 음악중심'을 제외하고 음악방송 활동을 했다. 여자친구의 '쇼! 음악중심' 출연 불발 역시 세븐틴과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친구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Apple'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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