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빅뱅의 탑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에 있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최근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최근 향정신성약물 관리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 또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가 지난 8일 불시에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지난 2017년 9월, 대마초 구매 및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월 1회 이상 불시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실형을 살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또 해당 매체의 보도에서 사정당국 관계자는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 법원의 판단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형의 집행을 유예한 징역 3년의 실형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지난 6월 23일, 양현석 전 대표와 아이콘 출신 비아이와 관련한 사건 진술을 위해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비아이는 한서희를 통해 마약류를 구매해 논란이 일었으며,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한서희는 양현석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맞다. 성실히 조사에 임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인정했다.
한편, 한서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빅뱅 탑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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