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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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루빈 카잔 원정서 '또 다시 발목'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0.09.30 07:18 / 기사수정 2010.09.30 07: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또 다시 루빈 카잔(러시아)을 넘지 못했다.

'우승후보'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센트럴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서 수비적으로 나선 루빈 카잔에 고전하며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2-0으로 꺾고 2승째를 기록한 FC 코펜하겐(덴마크)에 밀려 조 2위로 하락했다.

내심 지난 시즌 루빈 카잔에 당한 1무 1패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던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특유의 루빈 카잔 운영에 말려 승리하지 못해 '루빈 카잔 징크스'를 이어갔다. 

경기 양상은 지난 두 번의 경기와 똑같았다.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인 공격을, 루빈 카잔은 무조건적인 수비였다.

특히 루빈 카잔은 이날 시작부터 크리스티안 안살디와 살바토레 보체티 등 5명의 수비수를 선발 출장시키며 5-4-1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쳤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를 최전방에 두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밑에서 프리롤로 움직이며 루빈 카잔의 수비를 뚫으려 애썼다.

전반 12분 페드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전반 30분 다니엘 알베스의 파울까지 겹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니에스타가 슈팅을 때리는 등 루빈 카잔을 몰아쳤지만, 후반 15분 터진 비야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만족해야만 했다.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분명하던 리오넬 메시는 비야의 동점골 이후 교체 투입돼 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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