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9 22:0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24)가 결승 홈런으로 팀을 살렸다.
전준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초 공격에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10-5 승리를 거둔 롯데는 1차전을 먼저 가져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앞서게 됐다.
전준우는 5-5로 팽팽하던 9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전준우는 상대 투수 정재훈의 6구째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5미터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전준우는 이번 시즌 롯데가 발견한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2008년 롯데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전준우는 지난 시즌까지 1군무대에 2년간 4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빠른 발과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트리는 파괴력, 그리고 넓은 수비 범위까지 선보이며 롯데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는 그대로 성적에서도 드러났다. 이번 시즌 114경기 출전해 101안타 19홈런 57타점 16도루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했다. 롯데에서 유일하게 20-20클럽(홈런, 도루 모두 20개 이상) 가입에 도전장을 내 볼만큼 공수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전준우이다.
이 날 경기에서도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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