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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PD "안예은, 첫 예능서 매력 다 발산…당당한 모습 예뻐"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8 15: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첫 예능에서 진솔한 매력을 발산했다.

안예은은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이 '비디오스타' 출연이라고 할 만큼 ‘비스’ 출연을 고대했다. EXID의 '위아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양준일의 '리베카'를 재해석하는 등 초반부터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역적' 감독의 픽으로 OST의 대부분을 만들기도 했다. 공민지는 안예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즉석에서 공민지를 위한 멜로디를 연주해줬다.

세금 걱정을 할 만큼 대기업 부장 연봉 수준의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연’, ‘상사화’ 등이 효자 곡이며 1년에 저작권료만 1억원을 번다도 말해 화제가 됐다.

자신의 병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안예은은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기형이다. 좌심방, 좌심실이 없다. 수술을 다섯 번 정도 했다. 당시에 성인이 될 확률이 20~30% 정도라고 들었다. 병에 대한 얘기가 조심스럽지만, 제가 고3 때 저랑 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이 저를 보시고 '우리 아이도 19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더라. 내가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힘을 얻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비디오스타' 이유정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대표님이 꾸준하게 프로필을 들고 찾아왔다.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난 뒤 미팅을 했는데 임팩트가 있었다. 솔직하게, 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유정 PD는 "짧은 미팅에서도 어린 나이지만 많은 일을 겪었고 단단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는데 아토피 때문에 얼굴에 빨갛게 올라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 다른 분들은 방송에 나가는 것처럼 세팅한 채로 미팅할 때가 많은데 이 친구는 아니었다.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걸 알았다면 다음에 볼 걸 그랬다고 했더니 일상이라고 생각한다더라. 센세이셔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PD는 "심장병이 이야기도 그렇지만, 잘못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부끄럽거나 움츠려지는 부분도 당당하게 공개한다. 본인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하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도 잘 극복하는 모습이 예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수로서도 실력이 월등하다. 음악적 재능이 워낙 뛰어나 즉석에서 노래로 표현하고 컬래버를 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됐다. 노래들은 그로테스크한데 예은 씨는 귀염귀염하더라. 저런 모습이 안예은에게 있나 할 정도로 너무 귀엽고 상큼했다. 첫 방송에서 매력을 다 보여줘 고마웠다. 

이유정 PD는 "'능소화'가 8월에 발매할 예정인 신곡이다. 미리 음원이 나오기 전에 곡을 전체 오픈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 '비스'에서 최초로 초대해줘 고맙다며 오픈해줬다. '비디오스타'에서는 피아노 버전으로 불러줬고 발매 예정인 음악은 안예은스러움이 담겼다. 시청자들이 앞으로 낼 신곡을 궁금해하며 검색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며 안예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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