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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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 네이트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 [전문]

기사입력 2020.07.07 14:17 / 기사수정 2020.07.07 14: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 네이트 역시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 동참했다는 뉴스를 캡쳐해 올렸다.

이와 함께 "뒤늦게나마 네이트 연예 댓글도 폐지되었다. 카카오, 네이버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풍선효과처럼 악플러가 모여들었던 곳인데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 대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악플쯤은(본인은 타당한 의견이라 주장하겠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은 틀렸다. 앞으로도 플랫폼들이 더 많은 개선책을 마련해 성숙한 댓글 문화에 함께 하길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악플로 인해 너무 안타까운 희생들이 반복되어 왔다. 고통과 상처를 호소하는 연예인, 셀럽들의 이름은 오늘도 검색창을 오르내린다"며 "예전에는 악플이 이슈화 되는 것도 조심스러워 피해자임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 이젠 무조건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마저 웃음코드로 승화 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상처가 잠시나마 무뎌질 순 있더라도 언제 또 반복될 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처받은 사람이 매번 그런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혹은 외면하며 견디는 것도 옳지 않다. 악플러는 정작 반성이나 할까 싶고"라며 일침을 가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언론의 꼼수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댓글란이 폐지되자 연예 기사를 은근슬쩍 생활 면으로 올려 댓글창을 열고 클릭수를 올리려는 기자들, 취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극적인 제목만 뽑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카드 뉴스를 만들어내며 악플을 유도하는 '기생언론'들은 부끄러움을 아시길"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 네이트 측은 "연예 뉴스의 댓글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연예인으 응원하는 순기능 외에 역기능에 대한 우려를 말씀해주시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네이트 뉴스는 7월 7일부로 연예 뉴스에서 댓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뒤늦게나마, 네이트 연예 댓글도 폐지 되었다. 카카오, 네이버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풍선효과처럼 악플러가 모여 들었던 곳인데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정치 등 다른 섹션에서도 댓글 이력을 공개하며 혐오와 욕설 표현이 그나마 줄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악플 쯤은(본인은 타당한 의견이라 주장하겠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은 틀렸다. 앞으로도 플랫폼들이 더 많은 개선책을 마련해 성숙한 댓글문화에 함께 하길 응원한다.

악플로 인해 너무 안타까운 희생들이 반복되어 왔다. 고통과 상처를 호소하는 연예인, 셀럽들의 이름은 오늘도 검색창을 오르내린다. 예전엔 악플이 이슈화 되는 것도 조심스러워 피해자 임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 이젠 무조건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악플을 공개하며 화를 표현하기도, 누군가는 이마저 웃음코드로 승화 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상처가 잠시나마 무뎌질 순 있더라도 언제 또 반복될 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상처 받은 사람이 매번 그런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혹은 외면하며 견디는 것도 옳지 않다. 악플러는 정작 반성이나 할까 싶고.

악플을 유도하는 언론의 꼼수도 문제다. 댓글란이 폐지되자 연예 기사를 은근슬쩍 생활 면으로 올려 댓글창을 열고 클릭수를 올리려는 기자들, 취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극적인 제목만 뽑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카드뉴스를 만들어내며 악플을 유도하는 '기생언론'들은 부끄러움을 아시길.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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