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AB6IX(에이비식스)가 6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매력 넘치는 무대로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청량 콘셉트로 돌아온 AB6IX는 신곡 ‘답을 줘 (THE ANSWER)’ 무대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대휘는 ‘답을 줘 (THE ANSWER)’를 “나를 향한 마음이 대체 뭔지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DJ 영케이는 일일 댄스 선생님으로 나선 박우진에게 이 곡의 포인트 안무를 배워 '답을 줘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다리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박우진은 “오랜만에 방송에 서니 희열이 대단했다”면서 “수록곡 ‘끈 (HOLD TIGHT)’의 안무를 직접 창작해보고 싶다”고 얘기해 빠르게 회복 중임을 강조했다.
앨범 소개를 마친 AB6IX 멤버들은 각자에 관한 퀴즈를 맞히며 '폭소만발' 폭로전 시간을 가졌다.
평소 ‘겁’이 많다는 이대휘는 “쓸데없는 잔걱정이 많다. 코로나 19를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는 물론이고 비상식량과 아이스박스까지 미리 구입했다”고 밝혔다. 숙소 생활을 함께하는 멤버들은 입을 모아 "박스가 한가득 쌓여있다"고 증언했다.
오답 퍼레이드도 속출했다.
멤버들은 문제의 정답인 ‘겁이 많다’ 대신 ‘털이 많다’, ‘욕이 많다’, ‘한이 많다’ 등을 언급하며 이대휘를 당황시켰고 이대휘는 손사래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AB6IX의 매니저는 전웅에 관해 "숙소에서 인기척 없이 돌아다녀 귀신보다 무섭다"고 제보했다. 이에 멤버들은 “전웅은 심지어 평소 감정도 없어서 정말 귀신같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AB6IX의 댄스 실력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들도 이어졌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AB6IX는 ‘BREATHE’, ‘BLIND FOR LOVE’, ‘RED UP’, ‘초현실 (SURREAL)’, ‘MIDNIGHT BLUE’에 맞춰 여유 있는 춤 실력을 선보였다.
방송 내내 넘치는 애교로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대휘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마이클 부블레의 ‘Home’을 열창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전웅은 “팬들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흥 넘치는 무대에 멤버들과 두 DJ는 추임새를 넣으며 몸을 들썩였다.
시끌벅적했던 한 시간여의 방송을 마치며 전웅은 팬들을 향해 “(코로나 19 여파로) 직접 만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상황이 좋아지면 얼른 만나자. 많이 감사하고 항상 사랑한다”는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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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