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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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조효진·고민석 PD "이승기·류이호, 망설임 없이 캐스팅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7 11:00 / 기사수정 2020.07.07 12: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효진, 고민석 PD가 이승기와 류이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아시아 6개 도시를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SBS '런닝맨'을 연출하고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를 만든 장혁재·조효진 PD의 컴퍼니상상이 제작을 맡았다.  

'투게더'는 지난달 26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고, 5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 안에 들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특히 프로 예능러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의 만남과 미션을 수행하면서 돈독해지는 브로맨스 케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조효진 PD는 "문화가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여행하는 콘텐츠를 생각하던 중에 여행에 강한 목적성을 부여하면 어떨까 싶었다. 이승기, 류이호 씨가 아시아에서 스타들인 만큼 여행을 하면서 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을 떠올리게 됐다. 팬들에게 신청서를 받아보니 괜찮은 콘텐츠 같아 진행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많은 아시아권 스타 중에 이승기와 류이호를 캐스팅 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석 PD는 "승기씨는 워낙 예능 고수라 섭외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이호씨는 여러 명의 스타들을 찾아보는 중에 관심이 생겨 인터뷰 요청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응해주셨고 한국에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씨는 예능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떨까 궁금했던 분이었다. 첫 미팅에서 굉장히 선하고 순수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공교롭게도 이승기 씨와 닮았더라. 승기씨가 남성적인 면이 있다면 이호씨는 소년같은 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아 망설이지 않고 캐스팅하게 됐다"고 답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두 사람이 첫 만남에 미션이 가득한 리얼 예능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에 조효진 PD는 "승기씨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예능의 기본이란게 타이밍 맞춰서 멘트를 치는 것들 아닌가. 처음에 두 사람이 말이 안 통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고 일부러 초반에 미션을 많이 넣었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보니 둘이 친해져가는 브로맨스가 좋더라. 저희 예상보다 친해지고 가까워진 모습을 봤다. 이 부분을 부각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미션을 줄이고 관계에 초점을 맞춰 편집하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한편 '투게더'는 8부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고민석,조효진 PD)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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