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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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안은진 "김고은→박소담과 '전설의 10학번'…자부심 있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7.03 10:00 / 기사수정 2020.07.03 03:2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은진이 '전설의 10학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안은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최종회에서 '14.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안은진은 의욕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을 맡았다. 특히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김대명 븐)을 향한 직진 짝사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안은진은 매회 촌스러운 메이크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망가지는 게 두렵지 않았다는 그는 "이 한 몸 바쳐 웃길 수 있다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는 마음이었다. 스태프분들도 많이 웃어주시고, 점점 욕심부리는 나를 발견해서 더 재밌게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이 그립다고 밝힌 안은진은 "감독님이 엄청 좋은 분이었고, 모든 스태프분들이 불화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현장이었다. 그 안에서 연기를 하니까 너무 재밌고, 마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드라마 '국민 여러분!', '타인은 지옥이다', '검사내전', '킹덤'에 이어 올해 '슬의생', '경우의 수'까지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안은진. 그는 "운 좋게도 좋은 작품에서 불려주셨다. 너무 영광이고, 배운 게 정말 많다. 배운 걸 하나하나 시도해보고 도전하면서 시간이 지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인 안은진은 동기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과 함께 '전설의 10학번'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그는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10학번 친구들이 다른 학번보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 큰 자부심인 것 같다. 필드가 어디든 계속 공연 보러 가고, 영화 나오면 보러 가야 할 친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은진은 "아직 시즌 2가 남았기 때문에 추억 속은 아니지만 추억이 된 시기인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좋은 사람과 스트레스 없는 곳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최고 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보다 시즌 2에 대해 일찍 알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재밌게 촬영하면서 대본 그대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겠다. 2021년 시즌 2가 나올 때까지 시청자분들과 같이 기다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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