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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한일전 해외파 소집공문 발송…박지성·이청용 등 11명

기사입력 2010.09.27 10:3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2011 아시안컵을 앞두고 다음달 12일 일본과 평가전을 갖게 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의 소속구단에 소집 협조공문을 보낸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총 11명의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구단에 소집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정했다.

이번 소집 협조공문 발송 대상 명단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 등 유럽파는 물론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이영표(알 힐랄), 김영권(FC도쿄), 조영철(니가타), 곽태휘(교토상가) 등 중동과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지난 나이지리아 또는 이란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던 석현준(아약스),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보경(오이타), 박주호(이와타), 김민우(사간 도스)등은 이번 소집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두 번의 A매치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주축선수는 물론 젊은 유망주에 이르기까지 각각 12명(나이지리아전), 14명(이란전)의 해외파를 대거 소집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한·일전에서는 해외파의 비중을 정예멤버로 제한하고, 대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키면서 최상의 대표팀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집협조공문 발송이 대표팀 소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소집 가능성이 큰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미리 소속 구단에 알려두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축구협회는 조광래 감독이 최종명단 확정 후 선수 선발에 관한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파 소집 협조공문 발송 대상 선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박주영 (AS모나코),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김영권(FC도쿄), 곽태휘(교토상가), 조영철(알비렉스니가타)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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