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최 선수가 전 소속 팀 경주시청에서 지도자, 선배에게 가혹행위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체육인 출신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 대한체육회 등 엄중 조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앞서 나왔다.
2일 오전 최 선수 관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3살의 어린 선수가 꿈을 펼쳐보기 전에 하늘에 별이 되어 떠났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할일이 남았다.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에 나온 '그 사람들'의 죄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최 선수가 올 2월 가혹행위 관련해 일차적으로 각 기관에다 도움을 청했으나 끝내 해소되지 못했고 결국 26일 부산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 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체육회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건 조사가 끝나면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겠다는 방침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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