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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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한예리 독설에 추자현 무너졌다 '갈등 폭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30 06:55 / 기사수정 2020.06.30 11: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과 한예리의 갈등이 폭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9화에서는 윤태형(김태훈 분)이 아내 김은주(추자현)과 마주 앉았다.

이날 윤태형은 김은주에게 받았던 고백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며 "난 의대 들어가면서 부모님과 멀어졌고, 비밀을 나눌 친구도 없다. 넌 내 가족이자 친구다. 이건 진심이다. 나 내일부터 병원 나가겠다. 새로 시작해라. 남자도 만나라. 오늘은 그냥 좀 가볍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넌 아이도 남편도. 가족이 필요하다. 그건 나랑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은주는 "내 미래 설계까지 꼼꼼하게 해줄 필요 없다. 내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친구가 돼주기로 했는데 잘 안된다. 쉽게 용서되지도 않는다. 근데 그 부분만 접으면 이게 별일인가 싶다. 이제는 다 아니까. 이유를 알면 불안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 당신도 지금까지 혼자 생각하고 통보하지 않았느냐. 재촉하지 말아라 그래야 공평하다"라고 일침 했다.



그날 낮. 김은주는 안효석(이종원)의 카페를 찾았지만 그는 없었다. 하지만 곧 돌아온 안효석은 멋쩍은 얼굴로 "사장님이 잠깐 나가셨나 보다. 원래 마시던 걸로 먹겠느냐"라고 물었고, 테이크아웃을 해가겠다는 김은주를 향해 "나 여기 곧 그만둔다. 나 때문에 테이크 하는 거냐. 금방 사라져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김은주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김은주는 엄마 이진숙(원미경)으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됐다. 이진숙은 김상식(정진영)이 친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놨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은주는 "이런 말을 들을 거라고 상상한 적이 없다. 내가 사춘기도 아니고, 이 나이에 알게 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느냐. 생각할 시간을 줘라"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그날 밤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태형은 김은주를 찾아다녔다. 급기야 안효석이 일하는 카페에 들른 윤태형은 김은주가 오지 않았다는 말에 실망하며 돌아섰고, 안효석은 "나 여기 곧 그만 둔다. 이제 남들 그만 속이고 솔직하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형은 "넌 적당히 속이고 살아라. 너한테 상처 주고 무례한 사람들 앞에서 까치는 속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은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은희는 언니를 찾으려 친구 박찬혁(김지석)에게까지 연락했지만, 박찬혁은 문자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주는 생각지 못한 곳에 있었고, 자신의 집 앞에서 김은주와 마주친 김은희는 "오래 기다렸느냐. 형부한테 전화 왔었다"라고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김은주는 "너 엄마 혼자 보냈더라? 혼자라는 게 독이라는 사람한테... 그런 자리에 엄마를 혼자 떠밀었느냐. 갑자기 눈물겹게 친 아버지라도 찾으라는 거냐. 네가 입버릇처럼 말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닮지 않았다고"라고 차갑게 말했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는 김은희를 향해 "왜 변한 게 없느냐. 관계가 달라졌다. 어떻게 안 변하냐. 엄마 인생 생각해봤느냐. 참고 살아온 이유를 이제 알았는데 어떻게 안 변하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녀는 "몰랐다. 내가 엄마의 약점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빠는 그동안 엄마의 약점을 이용해 엄마를 집안에 굴복시킨 거다"라고 덧붙였고, 김은희가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산다. 적어도 너처럼 고개 빳빳이 들고 살다가 자기 발밑조차 못 보고 사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말하자 "그래. 내가 잘난 척 고개 빳빳이 들고 살다가 내 남편도 못 봤다. 맞다. 할 말이 없다"라며 허탈하게 돌아섰다.

김은희의 집에서 나온 김은주는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자신의 말에 후회를 느끼며 밖으로 나온 김은희는 쓰러진 김은주를 발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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