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4 14:1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어린이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과 최장기 방송을 기록했던 KBS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의 주인공 ‘마수리’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승윤이 스무살 성인이 되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뮤지컬 <나를 부르다>에서 주인공 ‘현수’역을 맡은 오승윤은, 그동안 ‘마수리’이미지로 각인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방황기의 거칠면서도 여린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승윤이 출연하는 뮤지컬 <나를 부르다>는 고등학교 2학년 교실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 사랑, 우정 등을 그리는 공연으로, 2011학년도 수능을 열흘 정도 앞둔 11월 10일부터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최고의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그 주인공 오승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KBS 2TV에서 방영되었던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는 당시 지상파 어린이 프로그램 평균의 10배에 가까운 시청률로 어린이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과 최장기 방송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라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여러 아역배우들 역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고, 최근 일부 출연진들의 성장한 모습이 인터넷 상에서 여러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인 ‘마수리’역을 맡아 2002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상을 수상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오승윤(20)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오승윤, 성인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에 도전
오승윤은 그동안 태왕사신기, 공주가 돌아왔다 등 비교적 최근까지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는 마수리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게 남아있다.
아역 출신 배우들에게는 대중의 기억 속의 아역 배우 때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서 새로운 연기 활동을 전개하는 일이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스무 살로 성인이 된 오승윤이 선택한 작품이 그동안 해왔던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뮤지컬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인연기자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장르에서 하는 의미 있는 도전인 것이다. 물론 어린이 뮤지컬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어린이 뮤지컬 무대와 대학로 뮤지컬 무대는 여러 면에서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뮤지컬 <나를 부르다>에서 주인공인 ‘지현수’역을 맡아 다소 거칠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며 방황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오승윤의 첫 뮤지컬 <나를 부르다>
오승윤이 출연하는 뮤지컬 <나를 부르다>는 어느 고등학교 2학년의 한 교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는 학원물이다.
실제로 현재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부족한 문화 자원 속에서 좋은 문화 활동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올해 11월 10일부터 2월 말까지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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