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4 13:59 / 기사수정 2010.09.24 14:03
2010 K-리그 23R 프리뷰 - 강원 FC VS 성남 일화 천마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역대 통산 5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강원과 성남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춘천 종합운동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3R 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강원은 최근 2경기에서 꾸준히 1득점씩 뽑아내고 있고,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1득점씩 올리고 있다.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8강 2연전을 치르며 2주 동안 4경기를 치른 성남에 비해 체력적으로 앞서는 강원은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개막전 대패(3-0 패)를 설욕하려 한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오르면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승리의 기쁨과 함께 당분간 K-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소득이다.
성남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 탓에 K-리그 최근 3경기 2무 1패를 거두며, 현재 승점 38점으로 4위를 기록중이다.
3위 경남과 5위 전북과 각각 승점 1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 높이 비상하려면 이번 강원 원정을 잘 치러내야 한다.
성남은 최근 강원을 상대로 2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에이스 대충돌
강원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괴물' 김영후. 올 시즌 25경기 11골 3도움의 활약을 바탕으로 강원의 최전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김영후는 그야말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데, K-리그 5R에서는 전남을 상대로 '골 해트트릭'을 펼쳤고, 21R 전북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하게 해내고 있다.
스피디한 경기력과 가공할만한 결정력이 장점인 김영후가 과연 이번 경기에서 성남에 당한 개막전 수모를 갚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성남의 '몰느님' 마우리시오 몰리나(Mauricio Alejandro Molina Urive).
올 시즌 24경기 9골 7도움으로 확실한 성남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 한 골만 추가하면 K-리그 통산 20골의 고지도 밟게 된다.
몰리나는 공간 침투와 위치선정이 뛰어나고,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K-리그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다.
강원킬러이기도한 몰리나는 작년 강원을 상대로 1골 2도움의 쇼를 펼치더니, 올 시즌 강원과의 개막전에서도 헤딩과 오른발로 각각 1득점씩 올리며 강원을 초토화시켰다.
몰리나는 내친김에 강원전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 실력파 미드필더 맞대결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리춘유. 후반기에 강원에 합류한 리춘유는 6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하며 555분간 활약하며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킥력이 좋은 리춘유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2도움을 올렸기에 전술적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다.
이에 맞서는 성남의 성실한 미드필더 김철호도 출격명령을 기다린다.
2004년부터 올 시즌까지 성남에서만 뛴 성남의 차기 레전드이기도 한 김철호는 올 시즌 21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매 시즌 꾸준하게 경기에 출장했지만 2개의 공격포인트가 전부였기에, 올 시즌 김철호의 모습은 프로데뷔이후 최고의 전성기라 해도 무리가 없다.
올 시즌 강원과의 대결에서는 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몰리나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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