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비주얼 최강자 김민규, 김도연이 '만찢남녀'로 뭉쳤다.
24일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만찢남녀'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도연, 김민규, 최현욱, 한지효, 임보라가 참석했다.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여주인공과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한선녀(김도연 분). 그런 한선녀 앞에 만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김민규)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이날 김도연은 "'한선녀'라는 캐릭터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친구다.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서 그 편견을 깨려고 늘 당당하고, 냉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또 오글거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남욱이는 말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다. 갭 차이가 심하다. 한편으로 댕댕이 같은 귀여운 면ㄴ도 있으나 냉정한 모습도 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선녀의 5년지기 남사친이자 3년차 모델 노예준 역을 맡은 최현욱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일에도 잘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인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하는데 허당끼 있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 지망생 박민정을 연기하는 한지효는 "'만찢남녀' 웹툰을 보고 있어서 몰입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윤이나 역의 임보라는 "평상시에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친군데 남욱이만 보면 이상한 효과에 걸려서 악녀로 변한다. 혼란을 많이 갖는 친구다"고 전했다.
김도연은 "현장에서 보라 언니가 연기하는 것을 보고, '완전 윤이나'라고 말할 정도로 너무 잘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김도연은 김민규에 대해 "낯도 많이 가리고 말수도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흥이 엄청 많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최현욱을 향해 "과묵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애교가 많다"고 했다. 한지효와 김도연은 임보라가 사랑스럽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촬영장에서 너무 사랑스러워서 계속 쳐다봤다"고 말했다.
'만찢남녀'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는 김도연과 김민규. 김도연은 "처음이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감독님,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본도 셀 수 없이 많이 봤던 것 같다"며 "배우분들이랑 리딩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규는 목소리 톤과 캐릭터의 감성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그는 "원래 하이톤이 아니다 보니, 목소리를 세 가지 버전을 만들어서 감독님께 들려드리고 남욱이의 목소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도연은 자신의 비주얼 싱크로율 점수로 100점을 줬다. 그는 "앞머리를 자르고 선녀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100점 만점에 300점"이라며 "남욱이는 항상 자기가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욱이로서 대답을 하면 300점도 부족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항마력 수치는 0"이라고 밝힌 김도연은 "부끄러움과 오글거림을 심하게 타는 편이다. 촬영할 때 민규 씨가 잘 해주셔서 연기를 굉장히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케미가 있다. 캐릭터마다 매력이 넘치다보니 그런 매력을 샅샅이 파헤쳐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만찢남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방송되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1회차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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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