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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웃어"…'찬란한 내 인생', 유쾌+통쾌한 일일극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0.06.24 17:50 / 기사수정 2020.06.24 16:0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찬란한 내 인생'이 MBC 일일드라마 부활을 알렸다.

24일 MBC 새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용민 감독, 심이영, 진예솔, 최성재, 원기준이 참석했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 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

극 중 심이영은 쌍둥이 남매를 둔 억척 주부이자 트럭 야채장수 박복희 역을 맡았다. 진예솔은 그룹 회장의 딸로 탄탄대로를 달려온 재벌 2세 고상아를 연기한다. 최성재는 복희, 상아 두 여인 모두와 숨은 사연이 있는 변호사 장시경 역을, 원기준은 박복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짐인 개차반 남편 기차반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용민 감독은 "'찬란한 내 인생'은 유쾌하고 경쾌한 드라마다. '만일 내 인생에서'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멀리 보이지 않는 점같이 작은 것이 어느 날 내 앞에 커다랗게 다가왔을 때, 우리는 현재 상황을 탈출할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지 등 해결 방법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년 만에 부활한 MBC 일일드라마지만 부담은 없다고. 김용민 감독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또 믿고 보는 배우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나가던 저녁에 나가던 자신감이 넘친다"며 "드라마가 유쾌하고 통쾌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다" 말했다.



'맛 좀 보실래요'에 이어 '찬란한 내 인생'까지 쉴 틈 없이 작품을 해오고 있는 심이영은 "체력적인 부분은 힘든 점도 있지만, 그런 것도 즐겁게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럴수록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심이영은 두 아이의 엄마로 분한다. 그는 "그동안 (작품에서) 아이가 한 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두 명이다. 두 명의 아이들 사이에서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걸어갈 때 너무 듬직하다"며 "'내가 이 아이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구나',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예솔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실제로 항상 짜증이 많고 화가 많다.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말해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악녀 역할이 수많은 감정으로 소리치고, 화내는 부분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3년 만에 MBC에 컴백한 진예솔은 "오랜만에 뵙는 스태프분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 편안한 장소다 보니 부담 없이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원기준은 캐릭터를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펌을 했다고. 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정장을 많이 입었는데 이번에는 멋을 부린다고 하지만 그 모습이 촌스럽다. 깊이 있는 연기가 아닌 즉각 즉각 떠오르는 말을 하기 때문에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기준은 앞서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김치 따귀' 장면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김치 따귀 신을 찍으면서 이렇게까지 회자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 신을 능가하려고 무언가를 하다 보면 오히려 망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치는 아니지만 극 중 많이 맞을 것 같다. 케이크로 맞긴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용민 감독은 "캐스팅 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큰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캐스팅이 잘 된 게 가장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여름 시원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드리도록 열심히 만들겠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찬란한 내 인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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