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결혼을 앞둔 모델 전수민이 예비 신랑 개그맨 김경진과 '아이콘택트'에 함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전수민 김경진 예비부부는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전수민은 김경진이 잦은 술자리 때문에 체중이 22kg이나 증가했다면서 술자리를 줄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수민은 김경진에게 웃음기를 쏙 빼고 정색한 얼굴로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고, 김경진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수민은 김경진에게 잦은 술자리를 줄이고, 술로 인해 찐 살을 빼줄 것을 제안했다. 김경진은 잠시 망설이는 듯 하다가 전수민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해피엔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전수민은 2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날 본방을 김경진과 함께 시청했다면서 "모델 일을 하면서 주로 사진 촬영 위주로 작업하다가 영상 매체를 통해 저희의 모습을 보니까 너무 어색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송을 본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이 얘기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 좋았다. 살짝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전수민은 또 "평소 오빠와 다투거나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둘 다 무난한 성격이라서 싸울 일이 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술 때문에 건강이 많이 걱정돼서 '아이콘택트'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오빠가 자기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저와의 약속을 잘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 전수민은 이날 촬영에서 웃음기 없이 촬영에 임하느라 힘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 미팅했을 때도 각자 진행했다. 녹화 날에도 서로 배경 정보 없이 촬영에 들어가다보니 어떤 주제를 전할지 전혀 예상 못한 상황이었다"면서 "제가 항상 오빠한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이날 정색하고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오빠가 좀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웃음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방송 녹화 이후 김경진은 전수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묻자 "요즘 식당도 오픈하고 방송 일에 신곡 준비까지 겹치면서 오빠가 술자리도 많이 줄이고, 보기에도 많이 핼쑥해졌다. 어제 함께 방송 보면서 비교해 보니까 엄청 슬림해졌다"고 답했다.
끝으로 전수민은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걱정이 많았는데 지인분들이 걱정 내려놓고 즐기라고 축복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먹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건강하고 밝은 커플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전수민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