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호중이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잰 뒤 두부와 김치로 다이어트 식사를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일반 식사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식사 후 김호중은 다시 몸무게를 쟀지만 아까보다 2kg가 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김호중은 마이크를 빼고 다시 몸무게를 쟀지만 변화 없는 결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간단하게 세수를 마친 김호중은 러닝머신 위로 올라가 운동을 시작했다. 머신 위를 걷던 김호중은 "방금 씻었는데 또 씻어야 하니까"라며 순식간에 운동을 중단, 주방으로 돌아갔다.
부엌을 찾은 김호중은 이내 헬스 트레이너에게 전화를 걸어 "치팅데이를 오늘 하려고 한다"고 허락을 구했다. 허락을 받은 김호중은 순식간에 만두와 쫄면을 간식으로 준비했다. 김호중은 군만두와 쫄면, 파김치를 행복한 모습으로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힐링 먹방을 끝낸 그는 설거지를 쿨하게 패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을 마친 영기와 안성훈이 돌아오자 김호중은 "오늘 치팅데이다. 밥 먹으러 가자"며 치킨집으로 향했다. 김호중은 치킨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했지만, 치킨은 안 먹겠다며 치킨 대신에 치킨 무와 강냉이를 먹었다. MC들은 "차라리 치킨을 먹지"라고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
그때 형들은 "치킨 무 하나당 15칼로리다"고 알려줬고, 김호중은 밥 한공기와 칼로리를 비교 후 "밥을 시키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호중은 "맨날 치킨 시키면 치킨 무 두 개 달라고 했는데 살찌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숨쉬었다.
영기는 "오늘 녹화를 했는데 뚱보균이 있다더라. 성훈이는 뚱보균이 없으니까 먹어도 살이 안 찐다. 너는 뚱보균이 정상인보다 많은 거다. 덜 먹고 운동해야 한다"고 뚱보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오늘 '미우새'를 봤는데, 선영 누나가 비만 유전자가 따로 있다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치킨을 먹던 중 영기는 김호중에게 독일 유학생활에 대해 물었다. 김호중은 "노래를 배우는 시간보다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성훈이 "돈을 어떻게 벌어서 유학 갔냐"고 묻자 그는 "대회 나가서 받은 상금, 장학금 받았던 걸 은사님께서 다 모아두셨다. 그 돈으로 생활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그들 안에서도 난 잘했다"며 "힘들었던 건 없었다. 거기서도 '잘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것도 꿈이었지만 한국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그 안에 성악가에 대한 꿈도 있었고 오래 남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래서 지금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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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