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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소향, '마리 퀴리' 주인공…7월 30일 개막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6.17 08:58 / 기사수정 2020.06.17 08: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 김소향이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에 캐스팅됐다.

'마리 퀴리'는 7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올해 2월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그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와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해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무대 규모를 더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라이브 밴드를 보강한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김소향은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마리 퀴리’로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섰다. 옥주현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여제로 불린다. 두 사람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해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된 초연에서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녹여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한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은 김찬호와 뮤지컬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양승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무대에 오른다. 라듐을 이용해 큰 업적을 이루려는 루벤을 소화한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출연한다.

박영수는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감정선이 살아있는 연기로 인정 받았다.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참여 후, 이번 시즌에 다시 합류했다. 뮤지컬 ‘팬레터’ 등에서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로 주목 받은 임별은 젠틀하면서도 강단 있는 피에르 퀴리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뮤지컬 ‘줄리 앤 폴’에서 특징 있는 연기로 주목 받은 김아영과 연극 ‘빨래’에서 절제된 연기로 호평 받은 이예지가 합류했다.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에서 활약한 ‘장민수’와 ‘그리스’ 등에 출연한 이상운이 캐스팅됐다.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의 무대에 오른 주다온과 ‘너를 위한 글자’ 등에 출연한 서혜원이 열연한다.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연극 ‘왕복 서간’ 등에 출연한 조훈과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활약한 송상훈이 함께한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배우들의 한층 깊어진 연기와 뉴캐스트의 신선함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마리 퀴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 선정돼 1년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개발됐다. 이후 각각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2018올해의 신작', '2019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돼 각각 트라이아웃과 초연을 거쳤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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