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워너비 상사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나라가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를 통해 우리가 바라던 프로페셔널한 워너비 상사의 진면모를 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장나라의 탄탄한 연기력은 장하리를 인생 캐릭터로 만든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이에 극 중 장하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던 당당하고 소신 있는 대사를 짚어봤다.
1. 6회. 정자 미수 사건 사과 요구하는 회사에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 피력’
“잘못을 했고 벌은 받았으니 책임을 지겠습니다”
장하리는 정자 미수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회사의 독촉에 “독자들이 바라는 게 제 사과일까요? 사과를 하면 떠난 독자들이 돌아오나요? 잘못을 했고 벌은 받았으니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피력했다.
이후 장하리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만 낳으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용감하게 독자들과 교감에 나섰다. 장하리는 “자궁내막증, 난소 나이 40세, 자연 임신 확률 7% 미만의 저는 난임 입니다. 그냥 아이가 좋고 엄마가 되고 싶은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라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글자 하나하나에 담아내며 진심을 표출, 시청자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2. 7회. 후배에 ‘촌철살인 조언’
“앞으로 싫은 소리 할게. 적당히 이 정도면 됐다, 그거 이제 안 해”
장하리는 우연히 최효주(박수영 분)와 한이상(고준)의 날카로운 신경전을 보게 됐다. 박효주가 외주 포토그래퍼 한이상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억지 부리며 상대방을 무시하는 갑질을 시전한 것. 특히 “시키는 대로 찍으면 된다”고 말하는 파트너를 향한 박효주의 안하무인 태도가 상사 장하리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장하리는 박효주에게 “사진팀도 미술팀도 파트너지 을이 아니야. 있지도 않은 서열을 만들면? 네가 있지도 않은 권위 세우면? 일을 잘 하는 거 같아?”라고 따끔하게 혼을 내며 최효주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3. 7회. 거래처 무시 당하는 ‘신입 편에 선 멋쁨’
“최소한 기본적인 대우도 받지 못해서 서럽게 만들진 말아야죠”
장하리는 최강으뜸(정건주)이 독자 선물로 붙일 치약에 문제가 생기자 거래처에서 무한 대기하며 벌을 서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거래처를 찾아간 장하리는 사무실 구석에 서 있는 최강으뜸을 보고 울컥했고, 결국 담당자에게 “외주업체는 닥치고 시키는 대로 일하고. 여기서 벌서고 있어도 돼요?”라고 다그쳤다.
덧붙여 “신입 땐 상사 눈초리에 주눅 들고 오늘 한 실수를 되새기며 사표를 써야하나 스스로 손들고 벌서게 되잖아요? 최소한 기본적인 대우도 받지 못해서 서럽게 만들진 말아야죠”라고 강력한 일침을 날려 최강으뜸을 홀릭하게 만들었다.
4. 9회. 회사 부당 평가에 ‘거침없는 사표’
“이렇게라도 싸워는 봐야죠”
장하리는 연애 시작의 기쁨도 잠시 갑작스럽게 뜬 사내 공지에 당황했다. 일말의 예고도 없이 편집장 대행이라는 보직이 내려진 것. 이후 회사의 부당 평가를 알게 된 장하리는 본부장(전진기)을 찾아가 비장하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이어 무책임을 운운하는 그에게 “제가 편집장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셨으니 그만두는 게 맞죠. 제가 사고 친 거 외 애가 없는 미혼인 것도 결격 사유잖아요. 제가 선례가 되면 능력은 있지만 미혼인 후배들도 피해를 입게 될 텐데 이렇게라도 싸워는 봐야죠”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능력과 인성만으로 평가해주세요”라는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전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한편 6월 18일부터 LG U+tv의 tvN 채널 번호가 17번에서 3번으로 변경된다. 이 외 tvN은 KT olleh tv 3번, SK Btv 3번, skylife 20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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