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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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챔스 첫 경기' 트벤테 원정에서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0.09.15 06:55 / 기사수정 2010.09.15 06:5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 트벤테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는 15일 새벽(한국시각) 아르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그들은 비교적 쉬운 상대였던 트벤테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치면서 같은 시각 2-2로 비긴 토트넘, 베르더 브레멘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주말,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은 인테르는 이날 경기에서도 좀처럼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G조에 이어 또 다른 죽음의 조라 불릴 만큼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 A조에서 인테르는 상대적으로 가장 약체였던 트벤테에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남은 일정에 따라 자칫 조별 예선 탈락의 위험 가능성이 생겼다. 

반면 트벤테는 대어 인테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브레멘과 토트넘이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A조는 혼전에 빠지게 됐다.

인테르는 마이콘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근 2경기에서 마이콘이 결장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기에, 그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인테르는 홈팀 트벤테의 기세에 눌려 경기 장악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전반 13분 베슬리 스네이더르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트벤테는 테오 얀센은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테오 얀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여기에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테르의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을 그대로 골문으로 집어넣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인테르는 전반 40분 사뮈엘 에토가 동점 골을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넣지 못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트벤테: 인테르

<득점 요약>

트벤테: 테오 얀센(전'19) 밀리토(전'30, 자책골)
인테르: 스네이더르(전'13) 에토(전'40)

<출전선수>

트벤테: 미하일로프(GK)-로살레스-프랑코-비스허호프-티엔달리-브라마-차들리(후'87 란자트)-얀센-루이스-얀코(후'76 바흐라미)

인테르: 세자르(GK)-마이콘-루시우-사무엘-사네티-캄비아소-마리가-스네이더르-판페프(후'60 쿠티뉴)-에토-밀리토(후'86 문타리)

[사진=인테르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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