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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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vs 방패' 성남전 앞둔 김도훈 감독 "주니오 믿어"

기사입력 2020.06.11 17:35 / 기사수정 2020.06.11 17: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울산엔 성남의 단단한 방패를 뚫을 주니오라는 창이 있다.

김도훈 감독은 11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울산현대는 올 시즌 K리그 5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경기당 2골이 넘는 막강 화력이다. 최다득점 2위 전북(9골)과 4골 차이다. 반면 성남은 5골에 그쳤지만, 단 3골만 내줬다. 전북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이다.

울산은 전북을 따라잡기 위해, 성남은 상위권 유지를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가 줄어들어 한 경기가 소중하다. 각자의 장점이 발휘되어야 한다.

김도훈 감독은 우선 "포항 원정(4-0 승)에서 좋은 흐름을 홈에서도 이어가겠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성남에 대해선 "가장 핫 한 팀이다. 김남일 감독의 첫 시즌인데도 조직적으로 잘 구성됐다. 정경호 코치 등 스태프들과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매 경기 집중해야 하지만, 특히 성남전은 의외의 경우가 많기에 조심해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기술,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정신력까지 준비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남은 올 시즌 최소 실점 팀이다. 기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김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주니오의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선수가 다양하게 있다. 초반 득점을 잘 노린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총력전을 펼쳐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니오는 올 시즌 득점 페이스(5경기 6골)에 대해 "비밀이다"라며 웃은 뒤 "열심히 하는 게 가장 큰 비결이다. 프리 시즌이 세 달여 되면서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다.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어떤 ‘매직’을 불러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런 무언가를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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