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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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육성재X정다은, 댄스 대회 우승…첫 입맞춤까지

기사입력 2020.06.11 08:01 / 기사수정 2020.06.11 08: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이 ‘쌍갑포차’를 무사히 되찾았다. 하지만 이들을 노리는 악귀로 인해 포차엔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7회에서 삼신(오영실 분)의 태몽구슬을 훔친 죄로 염라대왕(염혜란)에게 불려간 월주(황정음)와 귀반장(최원영). 임신 한풀이는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고, “저승봉사명령 120시간을 명한다. 그때까지 쌍갑포차 압수”라는 벌까지 내려졌다. 월주와 귀반장은 망자의 전생에 따라, “A등급은 인간, B등급은 동물, C등급은 벌레”로 환생 등급을 부여 받고, 그간의 기억이 지워지는 망각샤워를 받는 환생등급조정위원회로 투입됐다.

실적 올리기도 바쁜 와중에, 120시간을 채우는 것이 막막했던 상황. 염라에게서 뜻밖의 부탁을 받았다. 자신의 실수로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채 이승으로 간 망자 장복수(최대훈)를 비밀리에 찾아 달라는 것. “영업정지? 풀어줄게. 봉사? 안 해도 돼”라며 다급하게 거래를 제안하는 염라에게 실적 한 건에 기한 열흘 연장까지 받아낸 월주와 귀반장은 복수를 찾으러 이승으로 향했다.

강배와 눈물의 재회를 나눈 월주와 귀반장. 곧바로 ‘꿈벤저스’ 완전체로 복수의 영혼 수거에 나섰다. 그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친구, 친척의 돈을 빌리다가 결국 사채업자에게까지 쫓겨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도박꾼. 다음 생에는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라며, B등급 치킨으로 환생이 결정된 자였다. 그런데 달걀로 다시 태어나기 직전, 우연히 갑을마트 회장(김용건)이 쓰러진 걸 목격했고, 이를 기회 삼아 그에게 빙의했다. 그리고 그의 돈으로 사채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게 친구의 가게를 엉망을 휘저어놨다. 복수가 더 큰 사고를 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쌍갑주를 먹여서 ‘그승’으로 데려가는 것뿐이었다. 

여기에 강배가 나섰다. 사내 커플 댄스 대회 1위팀에게 회장님이 소원을 들어주는 전통을 이용하자는 것. 회장님과 한 잔 하고 싶다며 집으로 데려갈 계획을 세웠는데, 그럴려면 먼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했다. 월주와 귀반장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갖가지 방법으로 훼방을 놓았고, 강배는 “겁먹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최선을 보여주면 돼요”라며 여린을 북돋아, 환상의 호흡으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꿈벤저스’ 3인방은 계획대로 회장을 집으로 초대해 쌍갑주를 먹이고, 복수의 ‘그승’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여기서 복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앙심을 품었던 친구가 결혼자금까지 끌어다 그의 사채빚을 갚았던 것. 그것도 모르고 회장 몸에 빙의 되자마자 친구를 괴롭혔던 복수에겐 후회만이 남았다. “올라가서 네 죗값 제대로 받아. 그럼 자동적으로 네 친구는 위에서 알아서 하실 것”이라는 월주의 설득에 복수는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주머니에 가득 채워 넣었던 돈과 욕심도 모두 내려놓았다. 


한편 댄스 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점점 강배에게 빠져든 여린은 “저한텐 누구랑 뭘 같이 이렇게 함께 한다는 거 자체가 되게 꿈같은 일”이라는 강배에게 다가가 충동적으로 입을 맞췄다. 좀 좋아하려고 치면 남자들이 도망쳐버렸던 아픔을 가진 여린이 “뽀뽀, 키스! 좋아지기 전에 하면 되잖아”라는 친구의 조언을 현실로 옮긴 것. 충동적이긴 했지만, 이 입맞춤은 강배와 여린 사이에 설렘 가득한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반면 실적 99,996명을 달성한 포차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전생에 세자(송건희)의 오랜벗이었던 원형(나인우)이 염라국에서도 악명을 떨친 악귀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염부장(이준혁)은 그가 현생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너의 그 분노, 원통함, 내가 너의 고통을 끝낼 수 있게 도와주마. 나에게 오너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그리고는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포차 3인방을 바라봤다. 악귀가 포차를 노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염부장은 어떤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일까. 

강배의 댄스 대회 우승이 월주와 귀반장의 영혼 수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 시청률 전국 3.2%,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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