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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지인 여동생 성폭행…측근 "착한 애였는데 충격"[종합]

기사입력 2020.06.10 18:30 / 기사수정 2020.06.10 18:0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단디가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돼 큰 파문을 낳고 있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5월 29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단디의 사건은 지난 9일 서울동부지검으로 넘겨져 재판을 앞두고 있다.

단디의 혐의는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 4월 초 지인의 집에서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단디는 모두 잠이 들자 잠든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단디의 성폭행 행위에 대해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당초 단디는 경찰에게도 자신의 성폭행 행위를 부인했다. 그러나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검출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

단디의 사건은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채 '유명 프로듀서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했다'고 보도됐다. 이 과정에서 1인 밴드 폴라로이드 피아노의 임영조가 가해자로 몰리며 일부 매체에서 보도가 되기도 했으나, 이는 오보였음이 드러났다. 임영조는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한 마음과 함께 강경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가 단디인 것이 밝혀지자 단디의 한 측근은 10일 엑스포츠뉴스에 "착한 애였는데 그런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 깜짝 놀랄 정도로 충격이었다"며 "그러나 평소 행실이 어땠다해도 이미 그런 범죄를 저질렀으면 '나쁜 사람'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저질렀으니 무조건 잘못한 것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디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SD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단디의 사건이 불거진 후 지난 5월 퇴사해 회사와의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SD엔터테인먼트와 단디는 전혀 연관이 없다는 것.


한편 단디는 2013년 발매된 하리의 '귀요미송' 작곡가로, 전국민적인 사랑은 물론 일본, 중국을 비롯한 국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으며 중국 시상식에 참석하거나 '귀요미송'이 니혼TV 메인 테마송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또 하리의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코요태 김종민 '살리고 달리고' 프로듀싱, 클라라 '귀요미송2' 프로듀싱, 배드키즈 '귓방망이' 프로듀싱, 열혈남아 '부릉부릉' 프로듀싱 등을 맡은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평창올림픽 광고송도 제작했다.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김종민의 응원영상을 받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으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조선 '미스트롯' 힙합부로 출전해 첫 라운드서 탈락하기도 했다.

특히 단디는 지난 2013년 부산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단디 인스타그램, Mnet 방송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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