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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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명품녀 미니홈피서 침묵 깨고 심경 밝혀

기사입력 2010.09.13 16:47 / 기사수정 2010.09.13 16:47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인터넷 뉴스팀] '4억 명품녀'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경아 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미니홈피를 통해 입을 열었다.

키티 목걸이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배재형 씨가 "한국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밝히겠다. 목걸이 대금을 지급하라" 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가속화된 가운데 김경아 씨가 미니홈피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모든 것을 비공개로 했던 김경아씨는 13일 오후 2시 30분경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너는 이제 검찰이야...안 그래도 머리 아퍼 죽겠는데 이때다싶어서 회사 홍보 한번 제대로해보려고하는데...."라는 글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니가 한번 떠보려고 날 이용해서하는 만행들은 도저히 가만히 못넘어가겠다"며 배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텐트인더시티'에서 김경아 씨는 "직업 없이 용돈으로 살아간다", "지금 입고 있는 것만 4억 이다", "톱스타들도 구매하기 힘든 명품을 색깔별로 갖고 있다", "명품 로고가 눈에 띄는 것은 사지 않는다"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계속된 논란에 한 국회의원은 "명품녀 논란이 어렵고 힘든 서민에게 상실감과 박탈감을 주고 있는데 과세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국세청장에게 질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현동 국세청장은 "방송 내용 등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불법) 증여 등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겠다" 고 답해 조사 가능성을 내비치며 논란이 됐다.

한편, 논란이 조금씩 잠잠해지던 찰나, 주얼리 디자이너로 강코를 운영하는 배재형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4억 명품녀? 2억짜리 목걸이? 그게 당신의 삶인가"라며 "3~4000만 원짜리 목걸이가 어찌 2억 원으로 둔갑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배씨는 김경아 씨가 방송에 착용하고 나온 헬로키티 목걸이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가 한국 가면 재미있게 해줄게요. 당신이 자랑하던 2억 짜리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한국 가면 방송출연 하더라도 정말 재미있게 말씀드릴께요. 아마도 그게 내가 마음고생 한 선물이겠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2억짜리 키티 목걸이 미결제에 대한 고소장은 받으셨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당신이 감당해야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해 관심을 불러 왔다.




[사진 = 김경아 미니홈피]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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