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2 17:0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뽀미 언니' 이보미(22, 하이마트)가 대우증권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보미는 1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대우증권 클래식 2010'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김하늘(22, 비씨카드)과 서희경(24, 하이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10번홀에서 이글이 나왔고 그 이후로 버디를 2개 잡으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 3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점이 마음에 걸렸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긴장감이 커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이보미는 "갤러리 분들이 많이 찾아오셨고 이 분들 앞에서 우승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한 것 같다. 위기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잘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었다.
지난 4월에 열린 김영주 오픈 골프에서 시즌 1승을 올린 이보미는 상반기 투어 동안 꾸준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2010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며 2승을 올린 안신애(20, 비씨카드)에 밀려 대상포인트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252점을 획득한 이보미는 다시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이보미는 "남은 목표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과 3승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올 시즌에는 10위권안에 항상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난주부터 5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대상과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 중에서 가장 타고 싶은 상은 대상이다"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안신애에 이어 시즌 2승 선수로 우뚝 선 이보미는 다음주부터 열리는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에 출전한다.
[사진 = 이보미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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