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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피겨 Jr그랑프리 최종 4위

기사입력 2010.09.12 07:50 / 기사수정 2010.09.12 07: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이동원(14, 과천중)이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4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2.69점, 프로그램구성 점수(PCS) 50.64점을 획득했다. 프리스케이팅 총점 113.33점을 받은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79점과 합산한 165.1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올랐던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킨 이동원은 더블 악셀에 이은 트리플 룹 + 더블 토룹 점프도 무난히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동원은 그동안 롱 엣지(e로 표기,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로 뛰는 점프)판정을 받아온 트리플 플립도 인정을 받았다. 8가지 점프 과제에서 롱 엣지나 어텐션(!로 표기 애매모호한 점프)이 하나도 없었던 이동원은 체인지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레벨4를 받으며 113.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에서는 1위에 올랐다. TES에서 62.69점을 받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키건 메싱(18, 미국)이 받은 61.55점을 넘어섰다.

그러나 프로그램 구성요소(PCS) 점수에서는 50.64점에 머무는 아쉬움을 보였다. 166.48점의 점수를 받은 켄지 다나카(일본)에 1.36점 차이로 4위에 머문 이동원은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지난달 13일에 열린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60.29점을 획득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한달 만에 165.12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선발전에서 각종 부상을 안고 뛴 이동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루마니아로 떠났다.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이동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루자와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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