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김경남, 김고은에 가슴 절절한 고백…섬세한 열연 '공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SBS '더 킹-영원의 군주' 김경남이 이민호의 편에 서서 목숨을 걸 각오를 하는 한편 묻어두려 했던 김고은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15회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당사자 이림(이정진 분)과 대면한 강신재(김경남)는 제국-민국 두 어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이곤(이민호)의 채찍을 가져오라"는 협박을 받는다. 그러나 신재는 이림이 아닌 이곤의 편에 섰다.

조영(우도환)이 송정혜(서정연)를 찾는데 협력한 신재는 제국으로 넘어와 친어머니 선영(황영희)을 만나 아픈 이별을 고하고 이곤은 그런 신재에게 어머니를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 이어 이곤은 신재에게 '역모의 밤'으로 돌아가 어린 자신을 구하는 대신 이림을 확실히 처단할 계획을 털어놓는다. 계획이 성공하면 제국의 이곤도, 민국의 신재도 사라지는 것. 그렇게 사랑하는 태을을 잃을 각오를 한 두 남자의 아픈 대화는 시청자의 마음도 아프게했다.

한편 이곤은 신재-조영과 함께 멈춘 시간 속 이림을 잡고 식적을 빼앗아 대숲으로 오지만 이곤이 역모의 밤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곤과 이림이 각자의 문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한 명이 이림과 함께 갇혀야 할 상황에서 신재는 자신이 이림과 함께 갇힐 것을 각오한다. 그리고 이림을 체포한 신재의 계획을 눈치챈 태을은 자신이 이림과 함께 가겠다며 식적을 달라고 한다.

혼자 남아서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태을을 붙잡기 위해 신재는 "내가 너 못보낸다"며 "죽을 때까지 닥치고 살랬더니 기어이 고백을 하게 만드네, 나쁜 새끼가. 내가 너 좋아한다고 정태을. 평생 너 하나 좋아했어. 방금 1초전까지 다 채워서 너 좋아했다고! 근데 내가 널 어떻게 보내. 너 죽는 꼴을 어떻게 봐!"하고 감춰두었던 절절한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태을은 신재가 태을을 좋아하는 것처럼 자신 역시 누군가를 좋아한다며, 제발 보내달라고 눈물을 흘린다. 두 배우의 가슴 아픈 열연이 빛난 부분. 이에 "드디어 고백했는데 이런 상황. 신재 너무 아프다" "신재는 끝까지 맘찢.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함께 마음 아파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에 대한 혼란, 아픈 가족사 속에 겹겹으로 자신을 둘러싼 진실과 아프게 마주하는 '강신재'로 분한 김경남은 섬세한 열연으로 "강신재가 김경남이어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색채를 달리하는 눈빛, 몰입할 수밖에 없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신재를 '극강의 애잔 캐릭터'로 등극시키며 팬들의 '아픈 손가락'이 된 김경남이 한 회만을 남겨둔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어떠한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최종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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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