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첼시가 지난 1년간 '0입'에 그친 것을 만회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에 이어 벤 칠웰(레스터 시티)이 다음 타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칠웰과 계약하길 원한다. 첼시는 칠웰을 영입 1순위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활동하지 못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결과 징계가 철회돼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렸지만 마땅한 자원을 찾지 못해 아무도 영입하지 않았다.
이에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그 결과 리버풀행이 유력했던 베르너 영입을 빠르게 진행해 계약 마무리 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다음 행보도 빠르다. 팀의 약점 중 하나인 왼쪽 풀백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칠웰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칠웰은 1996년생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레스터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의 주전 레프트 백이다. 칠웰은 첼시가 오랜 시간 지켜본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레스터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스터를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레스터는 과거 주축 선수들을 잃는 일을 겪었고, 더 이상 싸게 팔지 않을 것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이적료가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아브라모비치의 지원이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꾸준히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첼시는 지난 2월 3400만 파운드(약 519억 원)에 아약스의 핵심 공격 자원인 하킴 지예흐 영입을 확정 지었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난 실패를 만회하고자 벌써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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