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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시즌 '18승'…NL 다승 부문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0.09.11 12:13 / 기사수정 2010.09.11 12:4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18승째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7⅔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째를 기록한 할러데이는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로키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NL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NL 다승 부문 경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삼진은 5개를 추가하며 시즌 200개의 탈삼진을 돌파했다. 할러데이는 201개의 탈삼진으로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개)을 제치고 NL 탈삼진 부문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할러데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할러데이는 3회 말에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호세 레이예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준 할러데이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할러데이는 4회 초, 자신의 타석에서 경기를 다시 역전시켰다. 3-3으로 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할러데이는 헨리 메히아의 초구를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2타점을 올렸다.

할러데이는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았다. 5회 말부터 7회 말까지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호투를 이어나간 할러데이는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할러데이는 2사 이후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채드 더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더빈이 데이빗 라이트에게 적시타를 허용, 할러데이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지만 승수를 추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경기 차 앞선 NL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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