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정해인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해인이 출연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날 신인남우상 수상자로 호명된 정해인은 “이 상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연기해 갈 때 이 상의 의미를 가슴에 더 깊이 새기고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소중한 작품을 만나 제 청춘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함께 만들어주신 정지우 감독님, 이숙연 작가님과 많은 배우분들, 스태프, 유열 선배님 덕분입니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촬영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든든한 휴식처가 되어준 사랑하는 가족, 친구, 회사 식구들, 팬분들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봐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199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섬세한 표현력과 엇갈린 만남이 다시 이어지길 간절히 원하는 현우의 심정을 풍부한 감정과 안정된 연기로 완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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