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0 08:33 / 기사수정 2010.09.10 08:4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남자의 희망' 이동원(14, 과천중)이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올랐다. 그리고 여자싱글 유망주인 이호정(13, 서문여중)은 8위를 기록했다.
이동원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에서 28.44점, 프로그램구성 점수(PCS) 24.35점을 획득한 이동원은 총점 51.79점을 획득했다.
지난해까지 국제대회에서 노비스(만 13세 이하) 선수로 활약한 이동원은 올 시즌부터 주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국제대회인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서 이동원은 트리플 러츠를 앞세운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룹, 그리고 트리플 러츠 등을 선보였다. 이동원이 기록한 TES점수인 28.44점은 기술점수에서만 4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12일과 13일에 거쳐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2011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이동원은 160.29점을 획득해 남자 싱글 부분 1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의 '간판'인 김민석(17, 군포수리고)과 함께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총 2개 대회에 출전하는 이동원은 성공적인 국제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이동원은 63.07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조슈아 패리스(미국)와 11.28점의점수 차이로 7위에 올라있다. 아직 부상에서 완쾌된 상태가 아닌 이동원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지않고 좋은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었다.
올 시즌, 2차와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이동원은 주니어 그랑프리가 끝나면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싱글 부분에 출전한 이호정(13, 서문여중)은 총점 41.23(TES : 24.04, PCS : 18.19)점을 획득해 쇼트프로그램 8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0위권 진입이 성공한 이동원과 이호정은 프로스케이팅을 남겨 놓고 있다..
이동원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 출전할 예정이고 이호정은 11일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이동원,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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