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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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데포르티보-헤타페 4강 진출

기사입력 2007.03.02 05:49 / 기사수정 2007.03.02 05:49

김명석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명석 기자] 지난 28일 열린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데포르티보와 바르셀로나, 헤타페가 각각 바야돌리드-사라고사-오사수나를 제압하고 4강전에 합류했다. 한편, 베티스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는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세비야 감독이 맞고 정신을 잃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4강 대진표는 2일 결정되며 4강 1차전은 4월 18일, 2차전은 5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 La Voz de Galicia

■ 데포르티보 1:1 바야돌리드 (종합스코어 5:2, 데포르티보 진출)
데포르티보는 28일 바야돌리드의 홈구장인 누에보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차전 4-1 승리에 힘입어 종합전적 1승 1무 스코어 5:2로 4강에 올랐다. 2년 연속이자 클럽 역사상 8번째 4강.
 
5년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노리며 1차전 4-1 승리를 통해 사실상 4강 진출권을 예약했던 데포르티보는 전반 35분 타보르다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가 자신의 공식전 첫 번째 골이자 바야돌리드의 사기를 완전히 꺾는 골을 성공시켰다. 세군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야돌리드는 프리메라리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만체프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 La Voz de Galicia

■ 바르셀로나 2:1 사라고사 (종합스코어 2:2, 원정다득점원칙에 의해 바르셀로나 진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사라고사를 맞아 1차전 0-1 패배를 뒤엎고 4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라고사의 홈구장인 라 로마레다에서 벌어진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샤비 에르난데스와 이니에스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피케가 한골을 만회한 사라고사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8분 샤비는 데쿠와의 2:1패스에 이은 골키퍼와의 1:1찬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26분에는 이니에스타는 1:1상황에서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그대로 슈팅,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사라고사는 후반 26분 피케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달레산드로가 퇴장을 당하는 등 수적인 열세를 감당하지 못하며 결국 1-2로 패하고 말았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리그 우승과 함께 코파 델 레이 우승에도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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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수나 1:0 헤타페 (종합스코어 1:3, 헤타페 진출)
올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헤타페가 오사수나를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헤타페는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전반 15분 로메오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0-1로 패, 종합전적 1승 1패, 스코어 3-1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리던 오사수나로서는 전반 일찍 터진 선취골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La Voz de Galicia

■ 세비야 1:0 베티스 (후반전 경기중단)
'안달루시아 더비' 세비야와 베티스의 경기는 후안데 라모스 세비야 감독이 관중석으로부터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어 경기가 중단됐다. 카누테의 골이 터지자 관중석에서 물병을 던진 것.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주심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은 남은 시간 재경기 혹은 베티스 탈락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 관중난동이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베티스로서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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